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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기차 충전기도 지역 최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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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기차 충전기도 지역 최적화한다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120개 선정

 -4월1일부터 2차 사업 공모 중

 

 환경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위해 '제1차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120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은 지역 특성, 전기차 보급 여건 등을 연계해 지자체, 충전사업자, 자동차 제작사 등이 다양한 사업유형으로 충전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올해 2월9일부터 3월11일까지 공모를 거쳐 이번 사업 대상을 선정했다. 4월14일부터 구축비용 1,283억원을 지원해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1만5,665기를 전국 곳곳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한 120개 사업을 지역별로 구분하면 경기 5,059기(381억원), 강원 2,829기(106억원), 경남 1,890기(119억5,000만원), 서울 1,453기(87억9,000만원) 순이다. 서울은 상업시설, 경기도는 아파트 등 생활거점, 강원도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유형별로 구분하면 공동주택, 주차시설 등 생활거점에 1만3,002기(783억원), 전기화물차, 택시 등 상용차 거점에 535기(146억원),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등 교통 요충지에 446기(164억원),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기 1,029기(1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전기화물차, 전기택시 등 상용차 거점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사업도 눈여겨 볼만하다. 전국의 화물 집합센터 곳곳에는 충전시설 207기를 구축해 전기차 사용자 간의 충전불편을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기 사업은 이륜차를 이용한 배달사업이 활발한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생활거점에 배터리교환형충전기 181기를 설치해 배달이륜차로 인한 미세먼지, 소음 등의 주민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의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사후관리단을 운영하며,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구축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수렴 등을 위한 지역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제2차 사업 공모를 4월1일부터 30일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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