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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해결책으로 언급한 DRT란?-7월부터 수요응답형버스(DRT) 30대 투입 -원하는 장소에서 호출 가능해 이동 편의 높여 경기도와 김포시가 18일 과밀현상이 심한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한 가운데 DRT 조기 투입을 언급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it)란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말한다. 셔틀버스의 개념이 크며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버스를 부르면 버스 내 시스템이 최적의 운행 경로를 짜고 이용자를 운송하는 시스템이다. DRT는 국내에 2015년 처음 등장했으며 2019년 현대차가 인천 영종도에서 I-MOD를 시범 운영하면서 본격적으로 상용화를 시작했다. 보통 대중교통 인프라가 미비된 곳에서 주로 사용하며 김포시는 이번 긴급 대책으로 DRT 30대를 7월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책으로 나온 DRT는 아파트단지 바로 앞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 예약, 결제하고 바로 탑승할 수 있어 지하철 수요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시는 면허 발급과 기사 확보, 자동차 대수 확인 등 운행 준비 기간을 3개월로 잡았고 여름이 오기 전에 바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장소는 고촌과 풍무, 사우지구 등 주요 아파트 10여 단지이며 순차적으로 운행한다. DRT는 1회 최대 40명을 수송할 수 있고 김포공항역과 개화산역 진입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한다. 전세버스 증편과 함께 DRT 투입은 출퇴근 교통난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버스정류장까지 갈 불편함이 줄고 별도 노선이 없어 보다 빠르게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쾌적한 이동까지 보장하는 만큼 정부의 이번 DRT 대책은 기존 대중교통과 새 모빌리티 융합의 시도로 의미를 가질 예정이다. 그렇다고 DRT가 능사는 아니다.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환승 혜택을 받을 수 없고 유가 상승에 따른 요금 변동 요인도 있다. 무엇보다 기존 대중교통 사업자와 경쟁도 불가피하다. 1년 전 고양시 식사동에서 있었던 셔틀버스 논란이 대표적이다. 지역 내 아파트 주민들이 불편한 대중교통의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자 회비를 모아 전철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준비했지만 이동 수요를 빼앗겼다고 판단한 마을버스 운수업체가 경찰에 운영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사건이다. 이처럼 새 모빌리티의 등장과 상생은 적지 않은 혼란을 야기시킨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이동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도시 과밀화가 특징인 우리나라 도시 상황을 미뤄볼 때 이동을 분산시킬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경쟁의 대상이 아닌 대중교통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DRT를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도 "기존 버스 승객이 줄어들 수도 있는 만큼 자치단체의 중재 역할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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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오토 상하이, 전기차 최대 시장 누빌 신차는?-1,000여개 기업 참가, 전동화 신차 및 기술 대거 선봬 2023 오토 상하이가 18일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20회째를 맞이한 이번 모터쇼는 '자동차 산업의 새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세계 1,000여개의 완성차 및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중국 자동차 시장의 현재를 보여준다. 전동화에 주력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들의 주요 신차를 정리했다. ▲중국 BYD는 고급 브랜드인 양왕의 U9를 앞세웠다. U9은 4개의 모터를 통해 820㎾의 성능을 낸다. 0→100㎞/h 가속은 2초 안에 끝내며 1회 충전 시 700㎞를 달릴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디서스(Disus)-X 섀시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유압과 기압을 활용한 지능형 댐핑 제어 시스템을 채택해 자동차의 앞바퀴 중 하나가 손상되거나 타이어가 터질 경우에도 안정된 자세를 유지한다. U9는 올해 말 중국 출시 예정이다. 니오는 중형 전기 SUV ES6의 부분변경 신형을 소개했다. 외관은 앞·뒤 램프를 바꾸고 범퍼 디자인을 다듬어 세련미를 키운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디지털 요소를 강화해 상품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5인승과 7인승을 각각 선택지로 제공한다. 동력계는 앞쪽에 최고 322마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넣었다. 뒤에도 최고 215마력을 발휘하는 모터를 얹었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544마력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은 4.7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00㎞를 넘는다. 기본형은 최고 215마력짜리 모터 2개를 얹어 같은 조건으로 5.6초만에 시속 100㎞에 도달한다. 주행가능거리는 70㎾h 배터리 팩의 경우 최장 409㎞, 84㎾h 팩은 최장 480㎞를 주행한다. 샤오펑은 전기 SUV G6의 최종 양산형을 공개했다. 크로스오버 형태의 G6는 길이 4,753㎜, 너비 1,920㎜, 높이 1,650㎜이며 휠베이스는 2,890㎜이다. 현대차 투싼 정도의 크기로, 지붕선이 낮고 완만하게 떨어져 쿠페형 느낌도 난다. 외관은 막혀있는 그릴과 수직으로 떨어지는 프론트 엔드, 각진 테일게이트 등으로 현대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 최신 센서를 기반으로 한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했다. 라이다 2개, 초음파 12개, 마이크로파 5개를 포함한 32개의 센서와 13개의 카메라를 갖췄다. 동력계는 싱글 모터의 전륜 구동 버전과 듀얼 모터의 4륜 구동 두 가지로 나뉜다. 최고출력은 200~290마력 수준이다. 배터리는 55.9㎾h부터 66.2㎾h, 71.4㎾h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1회 충전 시 최장 600㎞를 달릴 수 있다. 지리자동차는 유럽 진출을 예고한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 지커 X를 공개했다. 지커 X의 외관은 얇은 헤드램프와 부풀린 펜더, 높은 벨트라인이 특징이다. 굵직한 선과 각을 활용해 날렵한 이미지도 연출했다. 또 앞·뒤 램프의 구현 방식은 한 지붕 식구인 링크앤코와 유사하며 일부 부품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길이 4,450㎜, 너비 1,836㎜, 높이 1,572㎜, 휠베이스 2,750㎜다. 동력계는 싱글과 듀얼 모터를 제공한다. 듀얼모터는 시스템 최고출력 422마력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은 4초다. 이 외에 볼보의 부품 일부를 공유한다. ▲유럽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마이바흐 EQS SUV를 공개했다. 벤츠 EQS SUV를 기반으로 한 마이바흐 EQS 680 SUV는 섬세한 외관 디자인과 장인정신으로 완성한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시스템 최고출력 484㎾, 최대토크 950Nm의 성능을 바탕으로 고성능 전기 SUV의 면모를 갖췄다.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컴포트 주행 모드를 대체하며 뒷좌석 탑승자의 편안함을 극대화한다. 편의품목은 대형 헤파 필터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과 15개의 스피커를 탑재한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이 있다. 또 뒷좌석 탑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한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 일등석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이그제큐티브 시트 및 쇼퍼 패키지 등 고급 편의기능을 대거 탑재해 쾌적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미니는 첫 전용 전기차 에이스맨을 등장시켰다. 3도어 해치백과 컨트리맨 사이에 위치하는 소형 크로스오버카로, 기존 클럽맨을 대체한다. 플랫폼은 BMW iX1과 같은 FAAR을 공유한다. 전륜구동 기반과 높은 공간 활용성이 특징이다. 차체는 길이 4,075㎜, 높이 1,495㎜, 휠베이스 2,605㎜ 수준으로 알려졌다. 트림은 성능 및 배터리 용량에 따라 E, SE의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기본형인 E는 최고출력 181마력(131㎾)을 내는 전기모터를 장착하며 40㎾h 배터리팩을 얹어 1회 충전 시 최장 300㎞(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SE는 최고 215마력(160㎾)을 발휘하며 54㎾h급 배터리 팩을 얹어 주행거리는 400㎞로 늘어난다. MG는 테슬라 로드스터를 겨냥하는 사이버스터 EV를 선보였다. 새 차는 2인승 전기 로드스터로 1,985㎏의 경량 차체와 소프트톱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동력계는 싱글, 듀얼 모터, 고성능 듀얼 모터의 세 가지다. 고성능의 경우 앞 150㎾, 뒤 250㎾ 출력의 모터를 탑재한다. MG는 2024년 새 차를 중국과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다. 폴스타는 쿠페형 SUV 폴스타 4를 강조했다. 외관은 폴스타만의 독특한 라이트 시그니처인 듀얼 블레이드 프론트 라이트와 밀리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점멸하는 폴스타 엠블럼이 특징이다. 또한, 낮은 전면부와 접이식 도어 핸들, 프레임리스 윈도우, 리어 에어로 블레이드, 리어 라이트 바를 통해 공력성능을 높이고 동시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연출했다. 폴스타 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SEA 플랫폼(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을 기반으로 하며 최고 200㎾를 발휘하는 싱글 모터와 400㎾의 듀얼 모터 두 가지 중 고를 수 있다. 모두 102㎾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며 각각 600㎞, 560㎞(WLTP 기준)의 주행가능거리를 목표로 한다. 모든 트림은 최대 200㎾의 DC 급속 충전과 V2L, 양방향 충전 기능, 히트 펌프를 지원한다. 포르쉐는 완전변경으로 돌아온 카이엔을 내놨다. 새 카이엔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개선을 이뤘다.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보다 듬직한 인상으로 세그먼트 볼륨 역할을 자처한다. 실내 변화 폭도 크다. 수평 구조를 채택해 간결하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주요 제어 기능은 스티어링 휠 주변에 모아놨다. 자동 기어 셀렉터는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 위치해 센터 콘솔의 공간활용도를 높인다. 계기판은 후드 커버가 없는 디지털 독립형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현대적이고 얇은 디자인을 갖췄다. 고해상도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는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의 컨트롤 센터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운전자는 PCM을 통해 다양한 주행 및 편의 기능은 물론, 기본 제공하는 온라인 내비게이션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동승자에게도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10.9인치 동반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와 운전자와의 교감을 체험할 수 있는 것. 운전석에서 볼 수 없는 필름을 부착해 비디오를 재생해도 운전자를 방해하지 않는다. 최적화한 연결성 기능은 새 인테리어 콘셉트를 완성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스마트는 쿠페형 SUV를 지향하는 #3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3는 스마트의 플래그십 제품으로 둥글면서도 날렵한 외형이 특징이다. 외관은 #1을 통해 선보인 수평형 디자인을 길게 늘린 모습이다. 실내는 12.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비스트 13스피커 오디오 등을 갖췄다. 출시는 2024년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플래그십 전기 세단인 ID.7을 공개했다. ID.7은 폭스바겐이 새로 개발한 고효율 전기 구동계를 탑재한 새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첫 제품이다. 개발명 APP550의 새 동력 장치는 독일 카셀에 있는 폭스바겐그룹 컴포넌츠가 개발한 것으로 폭스바겐 전기차 중 가장 강한 성능을 낸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최장 700㎞(WLTP 기준)를 제공하며 최대 200㎾의 충전 출력을 확보했다. 차체에는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과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제어 시스템을 장착했다. 이와 함께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 시스템을 통해 직관적인 주행 감각과 높은 주행 안정성을 지원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실내는 운전석을 새로 설계했다. 필요한 모든 기본 정보와 경고 알람은 스티어링 휠 뒤쪽의 ID.콕핏에 표시하며, 운전자는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ID.7의 디스플레이와 운영 체계의 핵심은 1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다. 사용 빈도나 운전자 취향에 맞게 레이아웃을 구성할 수 있다. 앞좌석은 최다 14개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마사지 기능도 갖췄다. 시트에 적용한 온도 및 습기 센서는 냉각 또는 난방 요구 사항을 감지하고 이에 따라 환경을 제어한다. 폭스바겐은 올해 말 유럽 출시 예정인 ID.7과 함께 2030년까지 유럽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8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링컨은 2세대 노틸러스를 앞세웠다. 몰입형 48인치 디스플레이와 연결 기능을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외관은 브랜드 상징인 수평적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탑승자가 선박의 선장이 된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헤드램프는 LED를 바탕으로 H2 픽셀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테일램프는 애니메이션 기능을 적용한 LED 기술을 반영했다. 실내는 대시보드 상단을 가득 채운 48인치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운전자가 직접 선택한 정보를 표시하며 전방에 시선을 고정한 채 주행할 수 있도록 개인화가 가능하다. 센터페시아엔 11.1인치 터치스크린을 배치했다. 또한, 조명, 스크린 그래픽, 좌석 위치, 마사지, 향 등을 통해 휴식 기능을 지원하는 링컨 리쥬브네이트(Lincoln Rejuvenate)도 마련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안전품목은 링컨 블루크루즈 1.2, 차로 내 위치 조정기능, 링컨 코-파일럿 360,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2.0, 자동긴급제동을 포함한 충돌 경고 시스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등을 준비했다. ▲한국 현대자동차는 부분변경을 거친 엘란트라 N(내수명: 아반떼 N)을 공개하면서 N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새 차는 지난 3월 출시한 아반떼 부분변경의 고성능 제품이다. 외관 전면부는 기본차 보다 검정색 트림 면적을 확대하고 외장 색상 가니쉬를 더해 더 낮은 자세로 완성했다. 측면은 사이드실 몰딩을 포함해 앞·뒤 범퍼를 아우르는 N 전용 레드 스트립을 채택해 고성능차만의 차별화된 인상을 부각한다. 또한, 신형부터 N 제품에 적용하는 블랙 아노다이징 엠블럼은 역동적인 이미지를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새 엘란트라 N을 중국 시장에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현지 전략 SUV인 무파사도 선보였다. 무파사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안전품목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집과 같은 안락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무빙 스마트홈 SUV을 무파사의 콘셉트로 설정했다. 실내는 개성을 추구하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의 요구를 반영해 좌석에 따라 각기 다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멀티 펀 존(Multy-Fun-Zone)을 구성했다. 운전석(드라이빙 존), 동반석(패신저 존), 후석(릴랙싱 존) 등 각 좌석별 디자인 콘셉트와 색상을 차별화한 것. 적재공간은 451ℓ를 기본 제공한다. 엔진은 2.0ℓ 가솔린으로 최고 160마력을 발휘한다. 편의품목은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 12.3인치 듀얼스크린, PM 2.5 필터의 공기 청정 시스템, 블루투스 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전동식 테일게이트 등을 준비했다. 현대차는 오는 6월 중국에 무파사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중국 소비층을 겨냥하기 위한 새 전기 SUV, EV5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외관은 스타맵 시그니처 램프를 비롯해 깔끔하고 견고함을 강조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대비를 이루는 강인한 느낌의 후드와 범퍼를 결합해 당당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다이아몬드 컷팅 21인치 휠, 에어로 스포일러 역시 기아 전동화 SUV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준다. 실내는 치유와 배려, 재충전을 테마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을 구현했으며 높은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3개의 스크린을 탑재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탑승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1열 시트와 콘솔을 벤치 시트처럼 연결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 여기에 1열과 2열 탑승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도킹 콘셉트의 슬라이딩 콘솔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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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 450 4MATIC 카브리올레 4월 온라인 스페셜 출시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창립 20주년 온라인 스페셜 4월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E 450 4MATIC 카브리올레 온라인 스페셜(Mercedes-Benz E 450 4MATIC Cabriolet Online Special)을 3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E 450 4MATIC 카브리올레 온라인 스페셜’은 ‘루벨라이트 레드 메탈릭(Rubellite Red Metalic)’와 ‘마누팍투어 오팔라이트 화이트 브라이트(MANUFAKTUR Opalite White Bright)’ 총 2종을 각각 10대, 20대 한정으로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Mercedes-Benz Store)에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외장에 ‘루벨라이트 레드 메탈릭’ 컬러가 적용된 스페셜 모델에는 깊고 강렬한 분위기의 ‘루벨라이트 레드 메탈릭’ 컬러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마키아토 베이지(macchiato beige)와 마그마 그레이(magma grey) 컬러의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됐다. 또한, 외관 색상과 조화를 이루는 다크 레드 컬러의 패브릭 소프트 탑이 함께 어우러져 고풍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뽐낸다. ‘마누팍투어 오팔라이트 화이트 브라이트’ 컬러의 스페셜 모델 또한 마누팍투어 오팔라이트 화이트 브라이트 외장 컬러의 도시적인 세련됨을 더욱 강조하는 마키아토 베이지 및 요트 블루(yacht blue) 나파 가죽 시트 및 다크 블루 컬러의 소프트탑을 더해 모던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외장에 따라 상반된 매력을 뽐내는 내∙외장 컬러와 더불어 이번 온라인 스페셜 모델에는 ‘앞좌석 멀티 컨투어 시트(Multicontour Front Seats) 가 기본 탑재됐다. 4가지 마사지 프로그램으로 등과 허리를 자극하며 몸을 풀어주는 앞좌석 멀티 컨투어 시트는 에어캡®(AIRCAP®)과 에어스카프®(AIRSCARF®) 기능을 포함한 카브리올레 컴포트 패키지(Cabriolet Comfort Package)와 함께 운전자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럭셔리 오픈 에어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고객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매월 20일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Mercedes-Benz Store)’를 통해 온라인 스페셜 모델을 한정수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서 예약금을 결제하면 차량을 계약할 수 있으며, 고객이 전국 64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전시장 중 한 곳을 지정하면 해당 전시장에서 출고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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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실시간 차량 정비 현황 제공하는 ‘서비스 라이브’ 운영 개시BMW 그룹 코리아(대표 한상윤)가 오는 17일부터 공식 AS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실시간 차량 정비 현황을 원격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라이브(Service Live)’의 운영을 정식으로 개시한다. BMW 및 MINI 서비스 라이브는 공식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차량의 점검 및 수리 과정을 사진이나 영상 자료로 고객에게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차량 정비와 관련된 자료는 문자를 통해 전달되며, 이를 활용하여 차량 점검 결과 혹은 추가 수리가 필요한 항목을 편리하게 비대면으로 소통할 수 있다. 차량 입고 후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서비스 테크니션이 차량에 대한 특이사항을 영상, 사진을 함께 첨부하여 서비스 라이브에 업로드하면,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고객에게 문자로 전송하고 고객은 문자 내 URL 링크를 통해 업데이트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오는 17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6주간, 전국 BMW 및 MINI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올 케어 위크(All Care Week)’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기간동안 서비스 라이브 운영 개시 기념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차량 점검 후 문자로 안내되는 서비스 라이브 URL 링크를 클릭하여 점검 내용을 확인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이 제공된다. 서비스 라이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BMW·MINI 서비스센터 또는 BMW·MINI 커뮤니케이션센터(080-700-8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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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세대 액티브 투어러BMW는 다양한 2시리즈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스포티한 성능을 발휘하는 후륜구동 스포츠 모델 2시리즈 쿠페를 중심으로 소형급 1시리즈를 바탕으로 멋스러운 디자인을 더한 전륜구동 모델 2시리즈 그란 쿠페도 있다. MPV 모델도 만들었다. BMW는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라고 부르며, 여기서 크기를 늘린 모델은 그랜드 투어러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액티브 투어러는 국내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반면 유럽에서는 인기가 좋다. 1시리즈는 너무 작고 3시리즈가 크다고 보기에 이 사이를 채우는 액티브 투어러가 잘 팔린다. 직접 경쟁 모델은 벤츠 A-클래스와 C-클래스 사이에 위치한 B-클래스 정도다. 액티브 투어러도 2세대로 진화했다. BMW는 모던함, 스포티함, 실용성, 최신 기술을 이 차에 담았다고 말한다. 458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도 무난한데, 폭스바겐 티구안이나 토요타 RAV4와 겹칠 정도다. 1세대 모델에 할인이 많이 붙다 보니 비싸다고 보는 시선도 있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것을 감안하면 나쁜 편은 아니다. 새로운 2세대 액티브 투어러가 한국에서 통할까? 1세대 모델은 못생겼다. 기아 카렌스에 키드니 그릴을 장착한 것처럼 부자연스러워 보였다. BMW의 낮고 넓은 이미지와 달리 껑충한 키에 짐 차 같은 비율을 가졌다. 자동차로 본인의 위상을 드러내는 한국인 취향과 맞지 않았다. 2세대는 어떤가? 일부에서는 뉴트리아를 닮았다고 얘기한다. 전체적인 비율은 MPV라기보다 해치백에 가깝다. 짐차보다 승용차를 연상시킨다. ‘못생겼지만 고급스러워 보이는 BMW 디자인’ 특징(?)이 반영돼 과거 모델처럼 저렴해 보이지 않는다. 세로로 길어진 키드니 그릴이 눈길을 끈다. 그렇다고 그릴 면적만큼 공기흡입구가 넓어진 것은 아니다. 그릴 안쪽에는 필요할 때 열리는 가변 에어 플랩이 자리한다. BMW가 대담하게 그릴 면적을 키울 수 있는 것은 이 같은 가변 에어 플랩 기술 덕분이다. 슬림해 진 헤드램프, 매끈한 날개를 연상시키는 범퍼 디자인으로 멋을 낸 것도 좋다. 측면 실루엣의 큰 틀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 A-필러 각도를 조금 더 완만하게 조율했는데, 덕분에 한층 부드러운 라인과 비율을 갖게 됐다. 과거 모델은 사이드미러가 A-필러 부분에 있었다. 시야 개선을 위해 추가적인 유리창을 구성했는데, 근본적으로 가려지를 시야까지 개선하기는 어려웠다. 이번에는 사이드 미러를 도어 패널로 옮긴 플래그 타입으로 변경해 전방 시야를 개선했다. 도어 핸들이 전자식으로 작동할 것처럼 생겼다. 평평하게 수납되는 형상이다. 그러나 디자인만 그럴 뿐 물리적으로 당겨 여는 방식을 쓴다. 최근 일부 차종에서 전자식 도어 핸들이 작동 불량 문제를 보이는데, 이 약점을 해소함과 동시에 디자인 측면, 공기저항 효율을 높인다는데 의미가 있겠다. 헤드램프처럼 리어 램프도 슬림하게 다듬었다. 최신 BMW가 보여주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램프에서도 보여주는 것. 머플러는 숨겼지만 금속 장식으로 멋을 낸 것도 특징이다. 실내는 작은 iX를 연상시킨다. 깔끔함을 기반에 두고 비대칭으로 구성해 살짝 전위적인 느낌도 전한다. 디자인의 좋고 나쁨을 떠나 독특하다. 계기판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0.7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컴바이너 형식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갖췄는데, 선글라스처럼 틴팅 처리를 해서 정보가 또렷하게 잘 보인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의 테마도 바꿀 수 있다. 예술성도 표현할 수 있는데, 디지털 아트 모드(Digital Art Mode)가 그것이다. BMW는 ‘네트워크화된 세계에서 사람과 삶의 영역 간 영구적인 상호 관계를 표현한다’고 말하는데, 지금까지 자동차와 다른 분위기가 그려진다. 물론 여기에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iX M60을 통해 공개됐던 기능이 액티브 투어러에 적용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다만 디스플레이의 활용 측면서 다소 부족한 모습이다. 예로 계기판은 주행 관련 정보를 보여주며 중앙에 지도(MAP)을 배치할 수도 있다. 그러나 화면의 대다수에 엔진 회전수와 속도를 표시해 넣은 것이 전부다. 여기에 화면에서 사용되지 않는 빈 공간이 꽤 있다.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표현해 주는 부분도 중요한데, 액티브 투어러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최신 사양 OS8를 쓴다. 타일 방식 위젯으로 즐겨찾기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그러나 메뉴 구성 자체는 조금 복잡하다. 새로운 방식과 이전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로 갈릴 듯하다. 하단에는 무선 충전 패드가 큼지막하게 자리한다. 스마트폰 2개는 수납하고도 남을 면적이다. 스마트폰이 흔들리지 않게 지지대도 넣었다. 테슬라처럼 스마트폰 2개 충전을 지원할까 기대했지만 수납과 충전은 1개만 가능했다. 이렇게 크게 만들 이유가 뭘까? 스티어링 휠도 iX를 통해 도입된 버튼 스타일이다. 갈수록 늘어나는 스티어링 휠 버튼을 줄인 시도를 했다. 기능도 크루즈 컨트롤 설정이나 화면 정보 혹은 헤드-업 디스플레이 정도 변경, 음원 변경 정도로 활용된다. 1세대처럼 패들은 없다. 컨트롤 패널은 공중에 떠있는 모습인데, 시동 버튼, 변속 레버, 주행모드와 오디오 다이얼 등을 모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어 변속 레버다. 포르쉐와 폭스바겐에 이어 BMW까지 돌기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작은 레버를 사용한다. 이 구성은 앞으로 등장할 BMW 모델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데, 고급 모델에는 플라스틱 대신 크리스털을 쓴다. 앞 좌석 시트에는 통풍이 없으며 열선 기능만 지원한다. 흥미로운 기능이 있는데, 바로 마사지다. 이 등급 차에서 보기 힘든 구성이다. 그러나 럼버 서포트가 앞뒤로 움직이는 수준이라 특별한 장점으로 보기는 어렵겠다. 공간은 국내 소형 SUV 수준과 유사하거나 조금 더 넓은 수준이다. 한국 및 북미시장이 아닌 유럽시장에 초점을 맞춘 차라 콤팩트함 속에서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 정도로 봐야 한다. 편의 및 안전장비 구성이 독특하다. 값비싼 기능들이 기본 사양인데,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일부 구성은 빠져 있다. 우리가 테스트한 모델이 기본형인 어드밴티지 트림이어서 그런 부분도 있다. 기능을 보자. 전방 추돌 경고 및 긴급제동과 차선이탈 경고 및 보조 정도의 안전장비가 탑재됐다. 크루즈 컨트롤은 ACC가 아닌 속도를 고정해 달리는 타입이다. 그래도 360도 전방위 카메라 및 3D 뷰를 비롯해 BMW가 자랑하는 50m 거리를 저장 해 왔던 길을 그대로 가주는 후진 보조 기능을 갖췄다. 또한 스티어링 휠, 가감속, 변속까지 자동으로 해주는 수준 높은 자동 주차 시스템도 기본으로 탑재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끝이 아니다. 일부 고급 모델에만 탑재되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도 기본 사양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서 전개되는 센터 사이드 에어백도 최초로 기본 탑재됐다는 점도 칭찬할 만하다. 시동을 걸어 엔진을 깨운다. 요즘은 디젤 승용차를 보기 어려운데, 시승 모델은 4기통 2.0리터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218d이다. 1세대 모델과 비교하니 정숙성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 차량 중앙 정숙성은 40dBA 수준. 기존 모델이 44.5dBA이었으니 소음을 대폭 줄였다. 이 엔진은 150마력과 36.7kgf·m의 토크를 가진다. 출력은 평이하나 토크는 무난하다고 볼 수 있다. BMW도 다양한 엔진을 쓰는데, 18d 등급은 기본적인 디젤 엔진에 속한다. 차를 움직인다. 부드러운 가속 전개. 당연한 얘기라고? 이 차에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쓰였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초기 출발 시 특유의 동력 전달감을 보인다. 직결감이 좋다고 볼 수 있지만 이로 인한 쇼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액티브 투어러는 그 아쉬움을 잘 억제시켰다. 스펙을 모르고 접근하면 자동변속기라고 생각할 것이다. 1세대 모델은 아이신의 8단 자동변속기를 썼다. 2세대로 오며 마그나가 개발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로 대체했다. 요즘 듀얼 클러치 변속기 사용 빈도가 줄고 있다. 여기다 기어 단수도 1단 적은 7단이니 다운그레이드 된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 변속기는 BMW가 만든 디젤엔진과 함께 높은 효율을 만들어내는 1등 공신 역할을 해낸다. 변속기 반응 속도는 적정 수준. 전체적인 주행 성격은 1세대 모델과 방향성을 같이한다.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면 차체가 민첩하게 반응하는데, 차체, 탄탄한 서스펜션을 통한 직관적인 감각을 잘 살렸다. 무작정 단단한 것이 아닌, 나름대로의 세련미를 감안한 셋업이다. 과거 모델은 날 선 반응과 노면 상황을 거칠게 넘겨 운전자에 따른 호불호가 갈렸지만 그보다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감각으로 튜닝됐다. 1세대는 스티어링 휠 조작 때 미니(MINI) 수준으로 차체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금도 민감한 편이지만 조금 더 선형적이며 자연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쪽으로 변했다. 서스펜션도 단순히 통통 튀는 것이 아니라 단단한 성격 속에서 최소한의 부드러움을 보여주는 타입으로 보면 된다. 덕분에 노면 상태가 좋지 못해 충격이 발생해도 기분 나쁜 요철 구간을 달리는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반 승용차의 관점에서 보면 단단한 승차감이다. 그래서 타이어 공기압을 잘 챙겨야 한다. 우리가 테스트 카를 받았을 때 공기압은 앞뒤 모두 40psi 수준이었는데, 매우 불쾌한 승차감, 주행 때도 아쉬운 밸런스를 보였다. 이후 공기압을 맞추자 안정적인 성능과 승차감을 냈는데, 공기압에 따른 성능 편차가 크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다시 달려보자. 순간적으로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았다. 높은 토크가 앞바퀴로 한 번에 걸릴 때 토크 스티어 정도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다. 어느 정도 휠 스핀은 있었지만 스티어링 휠이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크지 않다. 확실히 요즘 차들은 직선 주행을 위한 기본 셋업도 잘 챙기는 모습이다. 물론 가속감은 평이하다. 디젤 엔진 특성상 속도를 꾸준하게 올려가는 성격으로 보면 된다. 테스트 결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66초 만에 도달했다. 과거 모델이 8.9초를 기록했으니 성능이 소폭 개선됐다. 이는 같은 150마력을 발휘하는 폭스바겐 골프 2.0 TDI(8.35초) 보다 살짝 느리고 미니 컨트리맨 S(8.72초)보다 빠른 성능이다. 제동성능은 이전 모델 대비 떨어졌다. 시속 100km에서 완전히 정지한 최단거리는 39.39m. 테스트가 반복되면 최대 41.56m까지 제동거리가 늘어났다. 과거 모델이 35m대의 제동성능을 발휘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테스트 당일 노면이 좋지 못했다는 것을 감안할 수 있긴 하다. 그러나 노면이 정상적인 마찰 계수를 낸다고 해도 1~2m 내외의 성능 향상이 예상된다. 최근 타이어들은 환경 측면을 고려해 RR(Rolling Resistance=회전 저항) 성능을 높이는데, 이것이 일부 타이어의 성능을 낮추는 경우가 있긴 하다. 액티브 투어러는 균형을 잘 잡았다. 덕분에 구불구불한 길에서 잘 달렸다. 요즘 BMW 모델들은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른 직관적 움직임 보다 유연하지만 정확하고 선형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반면 액티브 투어러만큼은 과거처럼 민첩함을 강조하고 있어 마니아 성향이 짙은 소비자들이 좋아할 것이다. 구동 방식을 떠나 빠르고 경쾌한 움직임이다. 타이어는 브리지스톤의 투란자 T005를 쓴다. 액티브 투어러를 위해 튜닝된 것으로 통상 300마력대 내외의 프리미엄 모델까지 폭넓게 쓰이는 타이어다. 적정 승차감, 정숙성이 이점이며 코너링 성능도 제법 좋은 편이다. 국내 애프터마켓에서 팔리는 것은 아시아 시장을 위해 튜닝된 T005A로 구분되는데, 가성비가 매우 좋다. 다만 여름용 특성상 눈길 성능에 한계가 있긴 하다. 참고로 이 타이어가 장착된 최고급 자동차는 벤츠의 최고급 대형 세단, 마이바흐 S580 4MATIC이다. 다만 서스펜션 성격에 대해 물음표가 생긴다. 액티브 투어러는 해치백보다 MPV에 가깝고, 이를 감안할 때 다양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소비자층을 감안해도 지금 보다 부드러운 쪽의 이득이 많아 보인다. 포르쉐를 비롯해 BMW M 조차도 일상의 편안함을 신경 쓰기에 액티브 투어러의 셋업 방향성을 재점검해 보는 것도 좋겠다.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빠른 체결 보다 부드러움과 효율성을 우선시한다.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바꿔도 매우 빠르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다. 패들이 없다 보니 수동으로 조작할 때도 한계가 따른다. 변속기에 S 모드도 없다. 대신 운전자가 설정한 저단을 유지하려는 성격의 L 모드가 쓰이긴 했다. 효율성을 위해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채택한 만큼 액티브 투어러의 가장 큰 무기는 효율이다. 고속도로에서 고저차가 있는 환경이라면 약 25km/L, 평탄한 도로에서 달린다면 28km/L까지 연비가 솟구친다.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는 등의 심한 가감속 반복 환경서 10~11kmn/L대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렇다 해도 좋은 수준의 효율이다. 적당히 가속을 하며 편하게 운전할 때의 연비는 15km/L 대. 작정하고 연비 주행을 하면 54리터(연료탱크)의 연료로 1000km 이상 주행을 넘볼 수도 있다. 우리 팀이 처음 액티브 투어러를 이끌고 도로에 나왔을 때 1000km 이상의 거리계가 보였는데, 처음엔 누적 거리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이 주행 가능 거리라는 것을 알고 놀랐던 해프닝도 벌어졌다. 최근 대다수 제조사들이 탈 디젤을 가속화하고 있다. 가솔린 엔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도 담아낸다. 그러나 액티브 투어러를 접하니 이것들이 무슨 소용인가 싶다. 여전히 경쟁력이 높다는 것. 내연기관 엔진은 열효율이 낮다. 그래서 연비도 낮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기모터를 추가하기 시작했으며, 무거운 배터리도 적재한다. 이에 차체는 더 무거워졌고 이 때문에 하락한 효율을 높이기 위해 더 높은 성능의 모터를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당연히 역효과도 생긴다. 전력 소모가 많아지고 더 큰 배터리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반복된다는 것. 제작 원가가 높아지고, 다시금 소비자 구매가격이 비싸지는 것도 문제다. 그 때문인지 BMW는 “디젤 엔진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현재 액티브 투어러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4580만 원에서 4860만 원에 판매된다. 1세대 모델과 비교해 약 300만 원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과거 우리 팀은 1세대 모델 평가에서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당시만 해도 비슷한 금액으로 3시리즈, 아우디 A4, 렉서스 IS, 캐딜락 ATS, 볼보 S60 등을 구입할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시간이 흘러 현재 국산차 가격이 4천만 원대를 쉽게 넘나들게 됐다. 소형 SUV도 옵션 좀 넣으면 4천만 원을 넘어선다. 그러다 보니 관점이 바뀐다. 현재의 액티브 투어러 가격이 꽤나 착해 보이는 착시 현상이 생기게 된 것. 프리미엄 브랜드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벤츠 A220 세단 혹은 해치백과 유사한 가격대에 놓인다. 하지만 액티브 투어러는 A-클래스보다 넓으며 기능성에서 알차다. 연비도 크게 앞선다. 그렇기에 프리미엄 브랜드의 소형차 구입을 고려한다면 한 번쯤 리스트에 올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일부 편의 장비에 우선권을 주지 않는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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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기차 충전기도 지역 최적화한다-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120개 선정 -4월1일부터 2차 사업 공모 중 환경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위해 '제1차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120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은 지역 특성, 전기차 보급 여건 등을 연계해 지자체, 충전사업자, 자동차 제작사 등이 다양한 사업유형으로 충전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올해 2월9일부터 3월11일까지 공모를 거쳐 이번 사업 대상을 선정했다. 4월14일부터 구축비용 1,283억원을 지원해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1만5,665기를 전국 곳곳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한 120개 사업을 지역별로 구분하면 경기 5,059기(381억원), 강원 2,829기(106억원), 경남 1,890기(119억5,000만원), 서울 1,453기(87억9,000만원) 순이다. 서울은 상업시설, 경기도는 아파트 등 생활거점, 강원도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유형별로 구분하면 공동주택, 주차시설 등 생활거점에 1만3,002기(783억원), 전기화물차, 택시 등 상용차 거점에 535기(146억원),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등 교통 요충지에 446기(164억원),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기 1,029기(1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전기화물차, 전기택시 등 상용차 거점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사업도 눈여겨 볼만하다. 전국의 화물 집합센터 곳곳에는 충전시설 207기를 구축해 전기차 사용자 간의 충전불편을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기 사업은 이륜차를 이용한 배달사업이 활발한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생활거점에 배터리교환형충전기 181기를 설치해 배달이륜차로 인한 미세먼지, 소음 등의 주민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의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사후관리단을 운영하며,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구축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수렴 등을 위한 지역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제2차 사업 공모를 4월1일부터 30일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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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뉴욕 오토쇼, 뉴요커 시선 사로잡은 차는?-한국차 신차 대거 신보여 2023 뉴욕 오토쇼가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미국 내 모터쇼 중 가장 오래된 뉴욕 오토쇼는 북미 최신 자동차 경향을 살필 수 있는 이벤트로 꼽힌다. 이번 오토쇼는 북미 시장에서의 활약을 예고한 한국차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121회를 맞이한 뉴욕 오토쇼에서 주목을 끈 신차를 정리했다. 지프는 2024년형 랭글러를 전시했다. 새 랭글러의 루비콘 제품은 약 3,6t을 끌 수 있는 윈치와 최대 100:1의 크롤링 기어비, DANA 44 HD 풀 플로트 솔리드 리어 액슬 장착이 가능하다. 외관은 새 7슬롯 그릴과 윈드실드 통합형 안테나, 10개의 새 알로이 휠 등을 제공한다. 실내는 12방향 전동식 앞좌석, 12.3인치 터치스크린,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한다. 램은 순수전동화를 이룬 램 1500 Rev를 공개했다. 새 차는 스텔란티스그룹의 STLA 프레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250㎾ 모터를 각 바퀴 축에 탑재해 시스템 최고 654마력을 발휘한다. 0→100㎞/h 가속은 4.4초 만에 끝낸다. 약 1.2t의 적재중량과 6.3t의 견인력을 확보했으며 61㎝의 도강 능력도 갖췄다. 배터리는 용량에 따라 168㎾h, 229㎾h 두 가지를 제공한다. 각각 주행가능거리는 350마일(약 563㎞), 500마일(약 804㎞)을 목표로 한다. 800V 시스템을 장착해 DC 급속 충전 시 10분 만에 최장 100마일(약 177㎞)을 달릴 수 있는 전력을 채울 수 있다. 편의품목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14.5인치 U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0.25인치 동반석 스크린, 클립쉬 23 스피커 음향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GM은 쉐보레 트랙스(내수명: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전시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쉐보레 브랜드의 글로벌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과 높은 공간활용성 및 다목적성에 초점을 맞춘 크로스오버카다. 길이 4,540㎜, 너비 1,825㎜, 높이 1,560㎜, 휠베이스 2,700㎜의 차체를 통해 늘씬한 비율과 넓고 낮은 자세를 구현했다. 또한, GM의 최신 설계 과정인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고강성 경량 차체와 운동성능을 확보했다. 부분변경한 트레일블레이저도 출품했다. 외관은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램프 구성을 바꿨다. 기존보다 큰 19인치 알로이 휠을 선택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실내는 1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8인지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해 각 디스플레이의 시인성을 개선했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양산형 콜벳인 E-레이도 내놨다. V8 6.2ℓ 엔진과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동력계와 4WD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은 655마력이며 2초만에 가속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은 아틀라스 피크 에디션을 출품했다. 새 차는 최근 부분변경한 아틀라스를 기반으로 오프로드 주행에 걸맞은 외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장 색은 아보카도 그린, 퓨어 그레이의 두 가지 중 고를 수 있다. 전면부는 'X'자형 디자인 요소가 범퍼, 그릴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강인한 인상을 만든다. 후면은 검정색 테일게이트 스트립과 크롬 배기 베젤을 통해 터프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는 타이탄 블랙 인조 가죽과 회색, 주황색을 강조한 바느질 바감으로 꾸몄다. 대시보드는 검정색 메탈릭 체크 무늬와 30가지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를 제공한다. 새 차는 여름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바루는 크로스트랙 와일드니스를 공개했다. 스바루 전매특허인 시메트리컬 AWD 구동계와 눈길·진흙 등 극한 상황에서 구동력을 높이는 X-모드, 9.3인치 지상고를 갖춰 험로 주파 능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접근각은 일반 크로스트랙의 18도에서 20도로 커졌으며 이탈각도 30.1도에서 33.0도로 증가했다. 동력계는 최고출력 182마력의 수평대향 2.5ℓ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라인아트로닉 CVT의 조합이다. 특히 변속기는 4.111의 종감속비를 제공해 등반 능력을 높였으며 오일 냉각기를 추가해 견인 능력도 향상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어드밴스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 경고, 앞차 출발 알림, 차로 변경 보조 등을 포함한 아이사이트 드라이버 어시스트 테크놀로지를 장착했다. 현대자동차는 2세대 코나를 출품했다. 코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넓은 공간, 다양한 파워트레인, 차급 이상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독창적인 코나의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미래적인 디자인 구현을 위해 전기차 제품을 먼저 디자인한 후 이를 내연기관 제품에 입히는 방식을 적용했다. 코나는 북미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위해 가솔린 1.6ℓ 터보, 2.0ℓ, 전기차 등의 동력계를 선보인다. 가솔린 1.6ℓ 터보는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m, 복합 연료효율 13.0㎞/ℓ의 성능을 갖췄다. 2.0ℓ은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m, 복합 연료효율 13.6㎞/ℓ를 달성했다( 17인치 타이어, 국내 기준). 코나 전기차는 64.8㎾h 배터리와 150㎾ 모터를 장착하고 410㎞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항속형 17인치 타이어, 국내 기준). 아이오닉 5 디즈니100 플래티넘 콘셉트도 공개했다. 새 차는 디즈니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현대차와 디즈니가 협업한 결과물이다. 외관은 그래비티 골드 매트 색상을 바탕으로 미키마우스에서 영감을 얻은 휠과 디즈니 100주년을 알리는 배지 등을 적용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표시할 수 있다. 실내는 조명 모드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과 음악을 곁들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GV80 쿠페 콘셉트를 강조했다. GV80 쿠페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 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감성적인 차를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외관 전면부는 두 줄의 쿼드 램프와 더블 G-매트릭스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이 특징이다. 측면은 후륜구동 특성을 살린 긴 보닛과 넉넉한 대시 투 액슬, 쿠페형 실루엣을 통해 디자인 철학을 표현했다. 뒤태는 제네시스만의 두 줄 시그니처 디자인을 매끄러운 램프로 구현했다. 트렁크 상단에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와 스포일러 립을 채택해 고속 주행안정성을 높인다. 실내는 여백의 미로 만든 우아함과 역동성으로 채웠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격자무늬 이중 바느질 마감, 오렌지색 파이핑(둥그스름한 테두리), 탄소섬유 직물, 검정색 나파 및 스웨이드 가죽 등을 적용했다. 적재공간에는 G-매트릭스 스트럿 브레이스(G-Matrix Strut Brace)를 설치해 차체의 구조적 강성을 강화했다. 기아는 플래그십 전기 SUV인 EV9을 미국에 선보였다. 외관은 웅장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로 채웠다. 앞은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다양한 조명을 조합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특징이다. 또한, 펜더와 휠 아치, 캐릭터라인을 직선으로 연출해 다각형을 형성한다. 실내는 전기차 플랫폼의 평평한 바닥과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높은 공간감을 제공한다. 시트와 센터콘솔, 도어 등은 정제된 느낌으로 구현해 이를 극대화했다. 이 외에 12.3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했다. 배터리는 99.8㎾h 용량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500㎞(19인치 휠 2WD, 국내 기준)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목표로 한다. 기아는 올해 4분기 EV9을 북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2024년부터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EV9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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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SM6, 스포츠 DNA 만난 중형 세단-르노그룹 터보차저 기술 담긴 TCe300 엔진 -동급 최초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 적용해 자동차를 살 때 소비자들은 제각각 기준이 달라진다. 이동의 목적을 최우선 시 하면서도 취향에 따라 선택은 가지각색이다. 세단의 경우 사람들은 얼마나 안락한지, 가격은 합리적인지 등을 따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세단도 연령층, 성별, 운전스타일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는 추세다. 르노코리아 SM6는 무난하게 고를 수 있는 중형세단이면서 트림에 맞춰서 특별함도 같이 품고 있다. 대표적으로 SM6 중 TCe300은 세단과 스포츠 DNA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핵심이 되는 TCe300 엔진은 르노의 퍼포먼스 다운사이징 파워트레인으로 터보차저 기술이 들어가 있다. 터보차저는 배출가스로 터빈을 돌려 연소실 내에 더욱 많은 공기를 불어넣어 주는 장치다. 연소실로 들어간 공기는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는데 적은 연료를 사용하면서 더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내뿜는 것이 기술력이다. 르노그룹은 터보차저 기술의 명가다. F1에 참가하면서 쌓아온 터보 엔진 노하우를 양산형 제품에도 적용해 고성능 차와 브랜드를 키워왔다. 르노그룹 F1 팀은 F1 최초로 1970년대에 터보엔진을 도입하면서 터보 시대를 열었다. 이후 1990년대에는 비로소 F1 최고의 엔진 공급사로 발돋움했다. 르노그룹 창립자이자 카레이서였던 루이 르노 역시 긴 시간동안 스포츠 헤리티지를 브랜드 DNA로 심어왔다. 이런 역사를 등에 업고 나온 엔진이 TCe300이다. SM6 상위 버전에 들어간 TCe300 엔진은 르노 고성능 브랜드인 알핀 제품에 탑재하는 엔진과 같은 것으로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m의 성능을 낸다. 이를 바탕으로 일상 운전에 맞게 세팅을 거쳐 SM6에 장착됐다. 차를 더 역동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핸들링이다. SM6는 경쟁 중형세단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핸들링 감각을 가진다. 부드러우면서 묵직한 느낌을 주며 운전자가 원하는 각도만큼 정확하게 움직여 안정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내 중형 세단 최초로 렉타입 EPS(R-EPS) 방식의 프리미엄 스티어링 시스템을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한다. 세밀한 조향성을 제공하며 주행 완성도를 높인다. SM6에 탑재한 ZF-TRW사의 R-EPS 벨트는 가장 진보된 스티어링 방식으로 주로 BMW나 포르쉐 등 스포티한 프리미엄 브랜드에 장착된다. 두 브랜드의 핸들링은 정확하고 손에 착 달라붙는 특징을 갖는다. 르노코리아의 SM6에서도 같은 운전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R-EPS 벨트는 구동축과 직접 연결된 차체 아래의 렉 부분에 위치해 구동축에 정확하게 직접 힘을 전달해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 외에 SM6의 록-투-록(스티어링 회전수)은 약 2.6 회전으로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스티어링 회전수인 3회전보다 적다. 스티어링 회전수가 적어질수록 운전대의 반응이 빨라진다. 자동차의 핸들 반응 속도를 결정 짓는 요소다. 성능뿐만 아니라 SM6는 동급 중형세단에서 만날 수 없는 안전 편의기능도 처음으로 탑재했다.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는 시야가 어두운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이다. 전방 카메라가 주행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상향등 내부 LED(좌, 우 각 23개씩, 총 46개)를 다중 제어해 조사각을 조절한다. 아울러 최신 안전 품목인 주행 보조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 유지 보조(LCA), 긴급제동 보조(AEBS), 차선이탈 방지보조(LKA), 후방 교차충돌 경보(RCTA) 등을 넣어 상품성을 높였다. 자료제공: 르노코리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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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 시리즈로 중국 시장 본격 공략-전기차 최상위 브랜드 성장 의지 표명 기아가 올해 EV6, EV5에 이어 내년에는 EV9으로 중국 시장 공략의 재시동을 건다. 기아는 지난 20일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중국 전동화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하는 중국에서 친환경 제품 리더로 강한 재도약 의지를 보였다. 송호성 사장은 "올해는 중국에서 EV6와 EV5를, 내년에는 기아 플래그십 SUV EV인 EV9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가장 빠르고 혁신적으로 변화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의 성공은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기아는 최첨단 기술과 다양한 감성적 요소를 결합한 혁신적인 전기차 모델과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높은 기대치를 가진 중국 고객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EV Tier-1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송호성 사장과 함께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 김경현 부사장,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한편 기아는 이날 행사에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도 처음으로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콘셉트 EV5는 과감한 미래지향적 스타일과 경계를 허무는 실내 공간을 통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의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기아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전용 전기차를 출시해 중국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이동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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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럭셔리 로드스터 아이콘, AMG SL-300 SL 헤리티지 이어 받아 메르세데스-벤츠가 AMG-SL을 국내에 소개했다. 외관은 긴 휠 베이스와 보닛, 짧은 오버행, 날렵하게 경사진 전면 유리로 SL특유의 비율을 완성한다.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은 강렬하고 넓은 프론트 엔드를 강조한다. 톱은 기존 하드톱에서 3단으로 접히는 소프트 톱을 적용해 완전히 다른 인상을 보여주며 무게도 약 21㎏ 줄였다. 참고로 톱은 최대 50㎞/h의 속도로 15초 만에 접거나 올릴 수 있다.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를 선택하면 더 과격한 디자인의 디퓨저와 사이드스커트, 범퍼 등을 장착한다. 실내는 300 SL의 미니멀리즘에서 영감을 받아 아날로그와 디지털 요소를 결합했다. 그 중에서도 제트기의 터빈 노즐을 닮은 송풍구 디자인은 12.3인치 운전석 계기판 및 11.9인치 센트럴 디스플레이 등과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 외에 스티어링 휠에 붙은 주행모드 및 서스펜션 조절 버튼, 패들시프트는 차의 성격을 가늠할 수 있다. 오픈카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에어스카프 넥 레벨 난방 시스템이 기본으로 들어가며 전동식 AMG 스포츠 시트도 선택할 수 있다. 신형 SL은 우선 SL 55와 SL 63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한다. 두 트림 모두 V8 4.0ℓ 트윈 터보 엔진이 들어가며 기본형은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70.0㎏∙m를 발휘한다. 고성능 버전의 경우 최고 577마력, 80.0㎏∙m를 뿜어낸다. 여기에 9단 자동변속기와 가변 토크 분배를 지원하는 4매틱 플러스가 맞물려 힘을 땅에 전달한다. AMG SL의 가격은 기본형 2억3,360만원, 퍼포먼스 2억5,860만원이다.